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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찾아 나선 GS샵…“올인 패키지로 히트상품 만듭니다”

김정유 기자I 2024.08.14 08:41:4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홈쇼핑 GS샵이 히트상품 육성 전략을 담은 ‘올인(ALL-IN) 패키지’로 공격적인 협력사 확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GS샵은 이달 초부터 주요 협력사들을 찾아다니며 올인 패키지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협력사가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먼저 소개하고 히트 상품으로 성장시킬 파트너로 GS샵을 선택하도록 이른바 ‘영업’에 나선 셈이다.

이처럼 GS샵이 먼저 협력사 발굴에 나선 건 최근 홈쇼핑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우수 협력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최근 티메프 사태로 이커머스 협력사는 물론 고객들도 안정적인 정산 주기를 보장하는 유통 플랫폼을 원하는 만큼 이를 적극 어필하기 위함이다.

GS샵은 매일 260만명이 시청하는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 매월 450만명이 방문하는 홈쇼핑 및 종합쇼핑몰 1위 모바일 앱과 라이브 커머스, 숏폼 커머스 서비스 등 현존하는 모든 온라인 쇼핑 채널을 보유한 종합 쇼핑 플랫폼이다.

올인 패키지는 GS샵이 보유한 모든 온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브랜딩 관점에서 마케팅을 수립, 실행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점에서 단순 판매 중심의 프로모션과 구별된다.

데이터, 머신러닝 등 기술 기반 광고 및 상품 추천도 강점이다. GS샵은 매월 생성되는 고객 행동 데이터 6억개를 기반으로 상품과 고객을 연결하고 자체 앱은 물론 외부 포털 및 SNS에서 개인화 광고를 지원하고 있다.

올인 패키지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GS샵이 지난 2월 출시한 신규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 대표적이다. GS샵은 코어 어센택 브랜드 출시에 앞서 숏폼 서비스 ‘숏픽’으로 20~40초짜리 광고 영상을 여러 편 제작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라이브 커머스로 상품을 가장 먼저 오픈해 고객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어 어센틱 첫 TV홈쇼핑 방송을 진행한 결과 70분간 주문 건수 3만건, 주문액 16억원으로 목표 대비 200%를 초과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는 상반기 신규 브랜드 방송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이다.

GS샵은 올인 패키지에 GS리테일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 연계도 모색 중이다. 자체 보유한 편의점과 슈퍼마켓(SSM) 등 총 1만800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재욱 GS샵 리빙사업부문장(상무)는 “GS샵은 올해로 30년째 최초이자 최고의 TV홈쇼핑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종합쇼핑몰 기준 1위, 오픈마켓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 쇼핑 앱 기준으로도 3위의 강자”라며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온 전통 강자인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회사에 GS샵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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