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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석상에서는 호상 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두 나라 사이의 군사분야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되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성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군과 국민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내며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강력한 지지와 굳건한 연대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의 의미를 거듭 평가하면서 “오랜 역사적 전통과 전투적 유대로 이어진 두 나라 군대가 더욱 굳게 단결하여 새 시대 조로(북러) 관계를 힘있게 인도하며 지역과 세계평화, 국제적 정의를 수호해 나가는 데서 중요한 몫을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 방북 이후 러시아 군사 분야 고위 관계자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양 정상은 이번 접견에서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서명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 김금철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인민군 군사교육일군(간부)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북한이 공개적으로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군사협력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데 따라 불법 군사협력을 둘러싼 국제사회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번엔 러 국방성 부상 대표단이 방북하여 우크라이나 전쟁 탄약 및 포탄지원,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북러군사훈련, 하반기 정찰위성 재발사 등에 대한 군사기술지원 등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러시아 대표단이 체류중에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방문하는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