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리셀비 브라질 품목허가...‘레티보 이은 큰 성과’

유진희 기자I 2024.04.09 09:07:17

PDO 봉합사 단점 보완..중남미 최대 시장 진출
현지 특성 맞춘 차별화 마케팅 시장 안착 기대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테틱(미용) 전문기업 휴젤(145020)은 ‘리셀비’(국내 제품명: 블루로즈 포르테)가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휴젤의 PDO 봉합사 리셀비 패키지. (사진=휴젤)


리셀비는 휴젤의 자회사인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의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 브랜드다.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적용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이번 리셀비 허가로 휴젤은 브라질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이어 봉합사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단일 국가 기준으로 세계 3위 에스테틱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실리프팅 시장 규모는 연평균 7.9%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557억원에 이른다.

휴젤은 빠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현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를 나눠 브랜드를 진행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진료과별 영업·판매 활동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에 리셀비를 출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PDO 봉합사를 포함해 휴젤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들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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