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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김 위원장의 참배에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정부 간부들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참배에는 최선희 외무상,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오수용·리일환·박태성 당비서가 참여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당과 국가가 영원히 승승장구할 수 있는 존엄과 번영의 굳건한 초석을 다져주신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 삼가 영생 축원의 인사를 드리셨다”고 했다. 이어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 충성으로 받들고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전면적 부흥, 변혁적 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선봉에서 견인 불발의 투지와 과감한 실천력을 백배해 주체혁명위업의 새 승리를 반드시 성취할 엄숙한 맹세를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 17일 사망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일을 전후해 매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2012년부터 이 시기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소식을 전했으나, 지난해에는 그가 직접 참석했다는 보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정일 사망 12주기를 맞아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전하며 김정일의 활동을 돌아보고 선군 정치의 우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