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한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기 대비 0.6% 증가로 세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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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우려가 커지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5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85.3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9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2.3% 증가하면서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흐름을 주시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물 위주 약세에 따라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 스프레드가 벌어지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베어 스티프닝)
국내 경기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0.3%), 2분기(0.6%)에 이은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이는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및 경제연구소 연구원 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간값 기준 전기대비 성장률 0.5%,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1.2% 대비 소폭 웃도는 수치다.
둔화된 내수 성장세 속에서 수출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수출은 전기대비 3.5% 증가, 전분기 역성장(-0.9%)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다. 수입 역시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 1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 그간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시장은 이번 회의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이어 미국의 3분기 GDP도 발표된다. 시장에선 미국 3분기 GDP가 연율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나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3분기 성장률을 5.4%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