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실태조사와 국민 추천, 온라인 심사 등을 거쳐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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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잣향기 푸른숲은 잣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 산책길을 걸으며 숲체험과 산림치유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경기도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숲이다.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로 분포하고 있다.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향기, 경관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광주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60㏊ 규모의 성곽을 따라 아름다운 소나무 1만4000본이 서식하는 수도권 최대의 소나무 군락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전쟁물자로 확보하고 땔감으로 무분별한 벌목이 이뤄지자 산성리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금림조합을 결성해 소나무 숲을 가꾸고 보전했다.
산림청은 100대 명품숲 선정을 기념하고자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숨겨진 명품숲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품숲에서 100대 명품숲 배너를 찾아 인증사진 또는 명품숲 이용 및 풍경사진을 산림청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태선 산림녹지과장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은 숲에 대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선정된 도내 명품숲에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