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내달 1일 오후 5시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크라우드(CRC) 통과도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CRC 도로 개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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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70년 동안 진출입이 제한됐던 CRC 통과도로를 7월 3일 임시개통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미군 부대 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로 옆 울타리를 개방형으로 설치하고 CRC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약 1㎞ 구간의 왕복 2차로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역사적 의의가 있는 CRC 도로를 시민들에게 먼저 개방한다.
후문에서 정문방향으로 1㎞ 구간 걷기와 희망의 CRC 캠페인, 평화음악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며 자차 이용 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주차장과 엄복동 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CRC 통과도로 개통으로 인근 지역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CRC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통해 과거의 미군부대 주둔이 더 이상 아픈 역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