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 협력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최근 1차 협력사인 카펙발레오, 성우하이텍, 베바스토코리아를 BSA 제작·생산업체로 선정했다. 전기차 등 전동화 시대 전환에 맞춰 내연기관차 위주 기존 협력사들의 체질 변화를 유도하는데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작년에 1차 협력사 세방전지, 세종공업, 서연이화, 덕양산업 등을 BSA 협력업체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곳 기업을 추가했다. 이들은 각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의 차기 전기차 모델에 각각의 최적화된 배터리팩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그룹 계열사인 H그린파워가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 모듈과 팩을 현대모비스를 통해 공급받았다. 하지만 그룹 내 전동화 라인업과 생산량이 점차 늘면서 기존 1차 협력사의 생산 비중을 3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