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 '약세'…1~2%대 하락

이은정 기자I 2021.12.10 09:19:09

[특징주]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1~2%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 증시는 주간 실업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출렁인 가운데 기술주들의 매물 출회가 이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대 하락하는 등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께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1.28%) 하락한 7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500원(2.43%) 내린 12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 증시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가운데 오미크론 전염성이 델타 변이보다 4.2% 높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경제 회복 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2.1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높은 차익실현 욕구 속 부정적인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헝다그룹 디폴트 이슈 부각과 비트코인 하락 지속에 따른 기술주 매물 출회가 있었던 가운데 국내 증시는 이날 중국 금융시장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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