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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전자 5%대 강세…證 "애플카 수혜·주가 저평가"

이은정 기자I 2021.09.10 09:31:0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전자(066570)가 5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카 수혜 종목으로 거론되는 한편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깔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27분 전거래일보다 7500원(5.30%) 오른 1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하며 이달 3일(15만3500원) 이후 다시 15만원대에 올라섰다.

KB증권은 이날 애플카 출시 목표를 2024~2025년으로 가정할 시 LG전자와 LG이노텍(011070), 배터리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각 LG이노텍은 전거래일보다 6000원(2.71%) 오른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제한적인 시간 속 전기차 핵심부품을 검증된 아이폰 부품 공급망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향후 LG전자, LG이노텍 등 부품사의 장기 공급계약 가시성이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일(9일) DB금융투자는 LG전자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장부품 VS부문이 오는 4분기 흑자전환하고, TV 담당 HE부문은 프리미엄 TV를 통한 수익성 개선, 가전 담당 H&A는 국내외 시장 프리미엄 판매 확대로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MC사업 중단손실이 반영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이 10배가 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영향이 없는 내년 이후 기준으로 보면 P/E는 6배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비주력사업을 정리하고 프리미엄과 전장부품, B2B로 더욱 체질 개선이 되는 가운데 주가가 매우 저평가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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