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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 효과로 매출 쑥쑥

김보경 기자I 2021.06.17 08:35:00

5월 전월대비 3% 증가…인천은 11% 늘어
가맹문의 월1000건에 넘어서…인천은 월 100건 육박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신세계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사진=SSG 랜더스 인스타그램)
1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SSG랜더스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선두권에 올라선 지난 5월 노브랜드 버거(4~5월 신규 오픈매장 제외, 86개점)의 매출액이 4월 대비 3% 증가했다. 특히 SSG랜더스의 연고지인 인천에 위치한 인천스퀘어원점, 인천용현점, 인천구월점, 인천계양구청점, 인천서창점, 부평역점 등 6곳의 매출액은 11%나 늘었다. 그 중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 5km 내에 위치한 인천스퀘어원점, 인천용현점의 매출은 각각 17%, 14% 늘며 노브랜드 버거의 매출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브랜드 버거 가맹상담 문의 건 수도 크게 늘어 지난달 처음으로 월 1000건을 돌파했으며, 특히 인천지역에서만 월 100건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설치한 노브랜드 버거 광고의 TV 및 모바일 중계를 통한 반복 노출, 1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SSG랜더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메뉴 및 브랜드 노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야구팬을 중심으로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또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야구팬들에게 노브랜드 버거의 맛과 품질을 경험하게 한 것도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지난 5월 노브랜드 버거 100호점 SSG랜더스필드점을 오픈하면서 오픈 당일 이벤트로 야구장을 찾은 관중 2000명 전원에게 햄버거 세트 무료 교환권을 제공해 노브랜드 버거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SG랜더스필드점에 야구를 관람하며 햄버거, 치킨너겟, 감자칩,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랜더스팩, 랜디팩 등 야구장 전용팩을 출시해 기존 야구장 먹거리와 다른 노브랜드 버거 만의 차별성을 부여했다. 그 결과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은 SSG랜더스의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관중의 15%가 찾는 인기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노브랜드버거를 즐기는 SSG랜더스 추신수(사진=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를 즐기는 SSG랜더스 선수단 (왼쪽 : 추신수 / 오른쪽 : 박종훈, 로맥) / 출처 : SSG랜더스 인스타그램>

이 같은 SSG랜더스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계푸드는 야구단과의 협업을 통한 노브랜드 버거의 알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SG랜더스 1, 2군 선수단에게 제공되던 노브랜드 버거의 지원을 더욱 늘리고, 동시에 야구팬들을 위한 야구장 전용 메뉴도 추가로 개발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 SSG랜더스 야구단과 함께하는 SNS 이벤트, 프로모션 등 스포츠 마케팅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SSG랜더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화제를 일으키면서 노브랜드 버거도 야구팬을 비롯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와 선호도가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SSG랜더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를 높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2019년 론칭한 가성비 콘셉트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가격은 단품 1900~5300원, 세트(햄버거, 감자튀김, 음료) 3900~6900원이다. 타 버거 브랜드에 비해 20% 두꺼운 패티가 주는 풍성한 식감, 합리적인 가격 등이 인기를 끌며 지난 5월 론칭 1년 6개월만에 100호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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