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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산먼지 발생 대형사업장 집중 단속

김보경 기자I 2018.11.11 11:15:00

1만㎡ 이상 대형 공사현장 등 429개소
공사장 야적토사 덮개·살수시설·청소상태 등 점검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1만㎡ 이상 대형사업장 429개소에 대해 진행된다.

시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중 철거·골조공사가 진행중인 30개소에 대해 8개반을 편성해 12일부터 집중 점검단속을 실시한다. 자치구는 관내 1만㎡ 이상 대형사업장(399개소)에 대해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 주 2회 내외로 실시한다.

초미세먼지(PM-2.5) 발생요인 중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전체 발생량의 약 22%나 차지하는 등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점검·단속사항은 △대형공사장 야적토사 및 비포장면 덮개 설치, 훼손부분 원상복구 여부 △토사 운반차량 과적 및 세륜·세차시설 설치·가동 여부 △주변도로와 나대지, 공터의 청소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 적발시 경고, 조치이행명령, 공사 중지 등 행정조치를 추진하고, 위반정도가 심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적발된 사업장은 향후 재점검을 실시해 조치여부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여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점검?단속과는 별도로 지난 2월 27일 발표한 ‘미세먼지 고농도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개선 8대 대책’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시민, 자치구와 함께 특별단속반을 구성하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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