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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가을비…충청·남부, 천둥·번개 동반 호우

e뉴스팀 기자I 2017.09.11 08:40:43


[이데일리 e뉴스팀] 11일 오전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 경상북도 경주·포항, 울릉도, 독도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한 상태다.

경남 지역은 시간당 최고 30㎜ 이상의 강한 비에 오전 8시 현재 일부 도로와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새벽부터 쏟아진 비로 통영 등 5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남해 등 나머지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많은 곳은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7~22도, 낮 최고 기온은 21~27도로 흐린 날씨와 가을비로 인해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전국 주요 도시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강릉 21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광주 25도, 제주 30도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된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에서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와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강수에 의한 세정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부분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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