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3·14차, 롯데건설 시공사로 선정…새 브랜드 적용

정다슬 기자I 2017.09.10 11:10:08
△신반포 13차 야경 투시도[그림=롯데건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3·14차 재건축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이번 신반포 2개 사업지 수주를 발판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13·14차는 지난 9일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반포 13차는 롯데건설과 효성이 경합을 벌였으며 신반포 14차는 롯데건설과 동부건설이 맞붙었다. 두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은 압도적인 표차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각 사업규모를 살펴보면 신반포 13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개 동, 총 346가구로 공사비가 900억원 수준이다. 신반포 14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297가구로 공사비는 약 720억이다.

롯데건설은 이들 재건축 아파트에 ‘롯데캐슬’이 아닌 새로운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한신 4지구, 잠실 미성크로바 등 강남 재건축 사업장 역시 모두 새로운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신반포 13·14차 재건축 수주로 올해 1조 38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인 1조 4000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신반포 14차 야경 투시도[그림=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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