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관광공사, 캐나다 환승·스톱오버 관광객 유치 나선다 

강경록 기자I 2017.06.18 11:13:06

캐나다 벤쿠버와 토론토에서 설명회 열어

지난 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인천공항 환승관광 설명회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을 ‘스톱오버 목적지’로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지시간 14일과 16일에 각각 캐나다 벤쿠버와 토론토에서 현지 주요 여행사와 항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환승 및 스톱오버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톱오버 관광은 제3국으로 환승하는 탑승객 중 72시간까지의 환승시간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투어다. 무료 환승투어(당일 또는 5시간 이내)와 유료인 스톱오버 관광상품(숙박 포함,)으로 주로 구분한다.

이번 행사는 캐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환승 경유지 또는 스톱오버 목적지로 알리기 위해서 기획한 행사다. 행사에는 중국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등 아시아계 전문 여행사는 물론, 한국~캐나다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캐세이퍼시픽, 필리핀 에어라인, 홍콩 에어라인 등 아시아 인접국 주요 항공사 관계자 150여명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 프로그램 과 스톱오버 상품 이용방법, 세일즈 포인트 등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제공하는 각종 환승객 편의시설 및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토론토 지사장은 “캐나다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계 이민 인구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 아시아행 항공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작년 한 해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한 캐나다인은 총 4180명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한 바 있다. 이번 환승관광 유치 로드쇼와 함께 8월부터 익스피디아 등 대형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를 통한 환승관광 배너광고를 실시함으로써 환승 관광객 유치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식 인천공항공사 환승서비스팀장은 “인천공항은 환승객 편의 증진을 위해 입국 수속부터 세관 심사, 터미널 이동 등의 절차 간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보다 유익한 환승시간이 될 수 있도록 무료 환승투어 및 스톱오버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면세점, 라운지, 캡슐호텔, 샤워 및 마사지 시설 등 공항 내 편의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말 제 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환승절차가 더욱 간편해져 같은 항공사 간 환승하지 않을 때 평균 70분 걸리던 환승시간이 45분까지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총 환승객 수는 약 741만 명이다. 이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공하는 무료 환승투어 프로그램 이용객 수는 6만 6179명으로 2013 3만 7084명 대비 80% 가까이 증가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