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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연극협회에 따르면 고 윤소정의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영결식은 같은날 오전 9시30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엄수된다. 화장 장소는 원지동추모공원이며 최종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영결식에는 연극인을 대표해 배우 길해연이 조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유족과 연극인들은 영정을 들고 고인이 평소 즐겨가던 대학로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유족은 원로 연극배우인 남편 오현경과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 사위 이영은, 며느리 김은정이 있다.
고인은 1944년 7월 4일생으로 1964년 동양방송(TBC) 공채 1기 탤런트 및 무용수 부문 선발에서 모두 합격한 뒤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66년 김혜자, 선우용녀, 김무생, 최불암, 박정자 등과 함께 극단 ‘자유극장’에 창단 멤버로 연극계에 입문했다.
1980년 제16회와 1983년 제19회 동아연극상을 비롯해 1995년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2001년 제38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2010년 제15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 2010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