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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

이유미 기자I 2015.10.26 09:17:0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세다. 뉴욕증시 상승과 중국의 기준금리·지급준비율 인하가 호재였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45포인트, 0.32% 오른 2046.85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및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3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로 내렸다.

또 중국은 지난 23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했다. 중국 성장세 둔화가 뚜렷한 만큼 강도 높은 부양에 나선 것이다. 지난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6.9%를 기록해 6년 반 만에 처음으로 7%를 하회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를 이끌고 있다. 기관은 57억원, 외국인은 2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만 홀로 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보험, 의약품, 은행, 금융업, 섬유의복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화학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23%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아모레퍼시픽(090430)도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은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는 KT&G(033780)는 0.85%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외국인의 러브콜에 이틀째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현대로템(064350)도 3분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3.02%, 만도(204320)는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에 5.06%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2포인트, 0.75% 오른 687.9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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