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산업(012630)이 강세다. 2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6.35% 오른 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이 매수 상위에 올라와있다. 골드만삭스 등에서는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산업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000억원, 11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56.6%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14% 이상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고양 삼송’과 ‘수원 3차’ 등 자체 사업의 기성이 최대로 인식되면서 실행원가율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아울러 그는 현대산업이 전통 건설사 대비 우위를 확고하게 다진 만큼 주택시장 회복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다른 건설사들은 착공 시기가 불분명한 재건축 수주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반면 현대산업은 강한 재무고조를 기반으로 도급사업을 선택 수주하거나 양질의 자체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에 양적 공급보다 질적 공급이 중요한 트렌드라면 양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일 수 있는 디벨로퍼가 헤게모니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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