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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사 콜택시 서비스업체 양강 '우버-리프트' 이전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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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4.08.13 09:10:31

서로에 `서비스 신청후 취소` 방해공작 혐의 씌워
우버, 리프트 주주·창업주까지 끌어들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에 본사를 둔 유사 콜택시 서비스업체 우버(Uber)와 리프트(Lyft)가 상대편이 영업방해 행위를 했다고 서로를 비난하며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분홍색 콧수염 장식을 한 리프트 서비스 차량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극한 경쟁을 계속해 온 양사는 급기야 언론을 통해 서로를 물고 뜯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CNN머니 등 현지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프트는 우버 임직원들이 리프트 앱을 열어 차를 불렀다가 취소해 버리는 수법으로 리프트 서비스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에린 심슨 리프트 대변인은 11일 CNN머니를 통해 “우버 임직원이 리프트에 서비스를 신청한 뒤 나중에 이를 취소해 버리는 사례가 556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심슨 대변인은 또 “우버 임직원들이 이런 방식으로 리프트 서비스를 마비시켜 고객들이 우버를 사용하도록 유도했다”며 “특히 리프트가 뉴욕시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때 맞춰 이런 방식으로 ‘서비스 거부 공격(DoS)’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버는 12일 이같은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오히려 리프트가 우버 영업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우버는 “이는 근거없는 거짓 주장이며 오히려 리프트 임직원, 운전기사 등이 우버 앱으로 차를 불렀다가 취소한 사례가 1만2900번에 이른다”며 “심지어 리프트 공동 창립자까지 이에 가담했다”고 비난했다.

우버는 또 “최근 리프트 투자자들 일부가 우버에게 리프트를 인수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며 ”리프트 최대 주주 중 하나는 최근 우리가 리프트를 인수하지 않으면 리프트가 ‘핵무기를 사용할 것(전면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프트는 곧바로 우버 주장을 맞받아쳤다.

리프트는 “우버는 거짓 주장과 불법적인 영업 방해 시도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며 투자자 압박에 대해 “우리는 투자자가 100명 이상이며 이들은 모두 리프트가 기업공개(IPO)가 가능한 수준까지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점에 고무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모바일 카풀 서비스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우버와 리프트는 서로 경쟁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우버는 현재 전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리프트는 미국내 65개 도시에서 영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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