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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택시기사, 손님이 놓고 내린 돈가방 찾아줘.."액수가 무려 9억원"

김민정 기자I 2012.11.23 10:37:49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싱가포르의 한 택시기사가 손님이 두고 내린 9억원의 현금을 돌려줘 화제다.

2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택시기사인 시아 카 티안(70)은 마리아나 베이 호텔 앞에서 한 커플을 손님으로 태웠다.

티안은 손님을 무사히 목적지까지 태워다 준 후 뒷좌석에서 손님이 놓고 내린 검은색 종이 가방을 발견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방 안에 있었던 것은 거액의 현금다발.

거액의 돈다발을 발견한 티안은 곧바로 주인을 찾아주고자 마음을 먹었고, 다른 손님이 타지 못하게 문을 잠근 후 택시회사 분실문 센터를 찾았다.

그러나 그는 동료와 함께 가방에 있던 돈을 세본 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돈의 액수가 무려 1백만 싱가포르 달러(약 8억 8500만원)였던 것.

얼마 후 택시에서 돈 가방을 놓고 내린 커플이 연락을 취해 왔고, 돈은 무사히 주인에게 전달됐다.

그는 “내 돈도 아닌데 어떻게 함부로 쓰냐?”라며 “애초부터 내 돈이 아니었기 때문에 돌려주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밝혔다.

무사히 돈을 찾은 커플은 택시기사에게 사례했지만,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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