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구직자들은 그룹면접보다 개인면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구직자 1355명을 대상으로 선호 면접방식에 대해 설문한 결과 70%가 ‘일대일 면접’을 선택했다.
선호 이유로 ‘개인적인 답변을 편히 할 수 있어서’(42.1% 복수응답)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객관적인 평가를 해줄 것 같아서’(30.6%), ‘경쟁자가 있으면 위축돼서’(29.8%), ‘발언할 기회가 많아져서’(24.4%) 등을 이유로 댔다.
대기업 등에서는 다대다의 그룹면접을 주로 활용하고 있지만, 구직자는 개인면접을 통해 자신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면접 유형은 어떤게 있을까. 구직자 3명 중 1명 이상은 ‘질의응답형’(36.8%)을 선호했다. 질문 유형으로는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과 같은 ‘간단 요약형 질문’(20.6%)이 1위를 기록했다. ‘양자택일형’(19.8%)과 일상 소재를 묻는 ‘신변잡기형’(18.2%) 등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어려운 면접으로는 ‘외국어면접’(37%)이 꼽혔다. 또 가장 어려운 질문은 집중적으로 추궁하듯 묻는 ‘압박형’(43.9%)이었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자장면 그릇 수는?’ 등과 같이 정답이 없어 창의적 답변이 필요한 ‘황당형’(12.8%)도 어려운 질문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