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올해 8월말까지 신규 분양한 아파트 10만8301가구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이 9만4232가구로 87%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소형 아파트 비중은 2003년 75.3%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7년 54%까지 떨어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소형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반등했다. 2008년 61.8%, 2009년 65.7%, 2010년 75.5%, 2011년 83.4%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도의 중소형 공급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새 아파트 4820가구 중 98%인 4724가구가 중소형으로 공급됐다. 뒤를 이어 대구(97.6%), 경남(94.4%), 전남(93.7%)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중소형 공급비중은 낮았다. 전체 4836가구 중 2533가구(52.4%)에 그쳤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지속되자 중소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층이 많아져 중소형 비중이 높아졌다”며 “당분간 중소형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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