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일반석 좌석에도 최신 AVOD시스템이 장착된 159석급 B737-900ER `보잉스카이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 차세대 여객기 2대를 신규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항공기는 국내선 투입에 이어 7월 중 동남아·중국 등 중단거리 국제선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B737-900ER은 전 좌석에 AVOD가 설치된 것은 물론, 전원공급 콘센트와 USB 포트가 있어 노트북이나 MP3플레이어,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게 돼 있다.
특히 AVOD는 아이콘 형태의 메뉴와 터치 스크린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손쉽게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 TV, 오디오, 여행정보 등 5개의 메뉴로 구성돼 60여편의 영화와 5000여곡의 음악, 70여편의 다큐멘터리, 뉴스 및 단편물을 제공한다.
디자인도 이 항공기만의 강점. 보잉이 현대적인 스타일로 내부벽과 창문을 디자인한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를 적용, 보다 세련되고 편안한 기내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회전식 수하물 수납공간이 넓어져 더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고, 기내 LED조명도 부드러운 블루에서 석양빛깔까지 8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신규 도입하는 중단거리용 B737NG 모델인 B737-900ER 4대, B737-800 10대 등 14대의 항공기 전 좌석에 AVOD를 장착하고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대형 항공기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와 A380 도입에 이어 중단거리용 고급 항공기를 도입함으로써 프리미엄 서비스 차별화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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