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신세계(004170)가 경기도·안성시와 안성 쌍용차 부지 개발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투자 양해각서에 따라 신세계는 약 2500억원을 투자해 안성 공도읍 진사리 일대 20만㎡(약 6만여평)부지에 대형 복합 쇼핑몰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쌍용차 안성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 진입로와 맞 닿은 곳으로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기도 및 충청지역 소비자들까지 끌어 들일 수 있는 전략적 교통 요지다.
경기도 측은 "신세계의 이번 투자로 쌍용차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자금 유동성 확보와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대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낙후 지역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에만 10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연간 200억원 이상의 소득 창출 효과가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김문수 경기도지자, 황은성 안성시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영태 쌍용차 사장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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