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채권단 신용위험평가에서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 상장 건설사들이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벽산건설의 경우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29일 오전 9시26분 코스피 시장에서 벽산건설(00253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인 1435원에 진입했다.
벽산건설은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발표된 25일 장중엔 8% 넘는 상승률과 12% 넘는 하락률을 기록한 뒤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그 뒤 지난 28일에는 3.85% 하락해 장을 마쳤다.
역시 C등급을 받은 남광토건(001260)과 중앙건설(015110)도 6~7%대 상승률로 급등하고 있으며, 한일건설(006440)도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은 구조조정 대상 선정 여파로 모두 급락세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반해 건설사 외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들은 여전히 약세가 짙다. 중앙디자인(030030)과 재영솔루텍(049630)이 전날에 이어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톰보이(012580)도 하한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성원파이프(015200)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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