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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귀성길, 우리가 안내합니다

조선일보 기자I 2006.09.27 09:45:26

한가위 IT서비스

[조선일보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IT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한가위 특집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인터넷, 이동통신, 네비게이션 등 자신이 평소 사용하고 있는 IT 제품 유형별로 한두 가지씩만 알아두더라도 이번 추석을 훨씬 편리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막히는 도로, 휴대폰으로 뚫자

이동통신 서비스는 집을 떠나 차를 타고 움직이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시간 교통 정보나 길 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답답한 귀성길에서 궁금증도 해결하고 대안도 찾을 수 있다.

SK텔레콤 무선인터넷 네이트의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 코너를 이용하면 전국 4대 고속도로·관련 우회국도 등의 교통 소통 상황을 휴대폰 액정 화면을 통해 보기 편하게 지도 형태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최단 경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검색된다. 단, 문자 및 이미지 정보 한 건 당 15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KTF는 ‘**114’(별별일일사) 서비스를 통해 추석 관련 일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휴대폰 숫자판에서 ‘*, *, 1, 1, 4, 매직엔’ 버튼을 차례로 누르면 현재 있는 위치 주변의 차량 정비소와 주유소 정보, 연휴에 즐길 수 있는 영화관이나 맛집 위치를 알려준다. 또 ‘오렌지 테마여행’처럼 추첨을 통해 사과 따기 체험이나 갈대밭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LG텔레콤은 연휴 중 제주도 여행을 즐기려는 가입자들을 위해 10월 30일까지 제주에서 중형 렌트카를 시간 당 1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이벤트를 펼친다.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 임시개통 도로 정보를 반영한 지도를 최근 업데이트했다. 테마검색 기능을 추가해 단풍여행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기 좋은 여행지, 체험여행지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풍성한 온라인 추석잔치

인터넷 포털은 추석 분위기를 돋우는 이벤트부터 젊은 층을 위한 실속 선물 코너까지 다양한 메뉴를 차려 놓고 있다.

네이버는 추석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나이 드신 집안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생필품·먹거리·건강기구 등 목록별로 안내해주고 있다. 명절 상차림에 익숙지 않은 젊은 네티즌들은 추석 차례상 차림법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상 차림에 필요한 대추·한과·약과 판매 가격도 비교해주고 관련 쇼핑몰과 연결돼 즉시 주문도 가능한 것이 특징.

야후코리아 역시 10월 8일까지 추석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야후!쇼핑 추석 선물전’을 열고 있다. 하나포스닷컴도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90% 왕대박 이벤트’를 열고 있다. 다음은 교통정체 지역 주변의 관광지를 안내해준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온라인상 1촌들에게 무료로 사이버 한복을 선물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는 ‘싸이 골든벨’이란 퀴즈 대잔치도 열린다.

KT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착신 전환 서비스인 패스콜에 가입하거나 집 전화를 20통 이상 사용한 고객 중 8명을 추첨, 집안 인테리어 교체 비용 500만원을 지원해준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해서는 인천공항 KT플라자 내에서 국제전화 할인통화권이나 인천공항 내 패스트푸드 할인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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