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옵션)변동성 하락..박스권 예상 증가

최현석 기자I 2002.08.19 11:11:58
[edaily 최현석기자] 19일 시중은행 한 옵션딜러에 따르면 달러/원 옵션시장에서는 현물환율 박스권 전망이 높아지며 변동성이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환율 급등락을 예상하며 변동성을 매수했던 세력은 지속적으로 되팔기에 나서고 있다.

달러/엔 옵션을 비롯해 아시아 통화옵션 대부분 변동성이 낮아지며 향후 큰 폭 등락에 대한 기대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달러/원 리버설은 풋옵션에 대한 호가가 약간 더 강한 편이나 완벽한 달러 풋오버(매도권리 주문우위) 상태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이 딜러는 "당분간 달러/엔 환율외에는 박스권을 벗어날 만한 변수가 없다는 인식으로 변동성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2개월물을 중심으로 1270원대 호가가 나오고 있으나 헤지성 수요로 보일뿐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 달러/원 옵션시장(OTC)에서 변동성(Volatiliby)은 1개월물은 지난 16일보다 매수와 매도 호가가 80bp(=0.80% 포인트) 낮은 9/10%를 기록하고 있다.

25% 행사가능성을 가진 풋옵션과 콜옵션의 가격차를 반영하는 25% 델타 리스크 리버설(Delta Risk Reversal)은 풋오버이나 매수, 매도 호가가 0/0.80% 수준으로 넓게 형성되고 있다.

*변동성 추이(단위: %)
-------------------------------------------------------------------
고시일 시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1년
-------------------------------------------------------------------
08/19 1105 9.00/10.00 8.70/9.70 8.60/9.60 8.50/9.50 8.40/9.40
08/16 1050 9.80/10.80 9.10/10.10 9.00/10.00 8.90/9.60 8.50/9.50



* 달러/원 옵션
사전에 정한 환율로 만기일에 달러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

달러선물과 더불어 미국달러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관리 및 투자 등의 목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으로 비대칭적인 손익구조로 다른 포지션과 결합해 수많은 손익구조를 만들 수 있다. 달러로 가입해 원화로 받았거나 다시 달러로 바꾸는 경우 환차손을 입을 수 있으나 실물인수도를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옵션포지션을 청산할 수도 있다.

기초자산이 미국달러 현물인 현물옵션으로 옵션 최종 결제일에 달러 현물을 인수도하게 되며 옵션 만기일에 권리를 행사하는 유럽식 옵션이 주로 거래된다.

* 콜옵션(Call option)
정해진 기간내에 특정가격으로 일정금액의 기초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

* 풋옵션(Put option)
정해진 기간내에 특정가격으로 일정금액의 기초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

* 델타(Delta)
다른 조건이 일정할 경우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대한 옵션가격(premium)의 변동비율(hedge ratio).

* 델타헤지(Delta hedge)
옵션거래에 따른 잠재적인 외환 포지션(옵션금액 Delta)을 헤지하기 위한 외환거래

*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
콜옵션 매입(매도)과 풋옵션 매도(매입)의 조합으로 일반적으로 콜옵션과 풋옵션의 명목금액, 만기, 델타 절대값 및 스타일 등이 같다. 은행-기업간 거래에서는 레인지 포워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 변동성(Volatility)
장외(over-the-count) 옵션시장에서 사용하는 환율의 표준편차로 딜러는 미래의 시장가격 변동을 예상해 변동성 레이트(Volatility Rate)를 제시한다.

자료: ACI 표준행동규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