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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으로 한컴은 그간 축적해 온 전자문서 핵심 기술을 모듈화한 SDK 제품을 포스코DX에 공급한다.
한컴이 보유한 △문서기술 SDK △계산엔진 SDK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SDK 등을 포스코DX 사무자동화솔루션(RPA) ‘에이웍스(A.WORKS)’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교육 고객 발굴에 대응하며,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양사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컴은 자사 핵심 기술을 SDK로 모듈화해 타 AI 서비스들에 연동시킴으로써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국내외 RPA 사업 파트너와 협업하며 기업간거래(B2B)와 정부간거래(B2G)로 SDK 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사업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과 한컴오피스 SDK를 활용해 대만 내 오피스 SW를 출시하는 등 해외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포스코DX는 지난해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성을 강화한 RPA솔루션 ‘에이웍스 3.0’을 출시했다. 현재 하나금융그룹, 신세계그룹, SPC그룹, 일진그룹, 신협, 다이소, 한국전력, 농림부, 농수산물유통공사, 강원대 등 금융·유통·제조·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장준화 포스코DX RPA사업추진반장은 “이번 양사 협약을 계기로 아래아한글, 한셀을 많이 사용하는 공공 및 교육 분야 고객사들이 에이웍스를 이용해 문서자동화를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에이웍스 시장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후 한컴 제품기획실장은 “한컴의 AI 기반 전자문서 기술력과 포스코DX RPA 제품 결합으로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도록 지속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한컴은 전자문서 SDK 제품군을 더욱 다각화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시장에 지속해서 공급해 전자문서 시장 장악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