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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31.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0.7원) 대비 1.65원 상승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231.5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이더니 하락 전환해 1220원대에 진입, 그 폭을 늘리고 있다. 환율이 장중 1220원대를 기록한 것은 저가 기준 지난해 4월 18일(1229.5원) 이후 처음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전기비 증가율이 2.9%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 2.6%를 상회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만6000명으로 예상치 20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탄탄한 고용시장 등에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께 101.7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78위안, 달러·엔 환율은 129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도 환율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618억원어치 매수하며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 0.18% 오른 2472.70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