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3만3704.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 뛰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은 경기 침체 이슈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개별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셀2000 지수가 1.49% 상승하는 등 여타 지수에 비해 상승 폭이 컸다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견고함을 의미하고 있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되고 특히 무역 규모가 감소하는 등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가 부각된 점은 상승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7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서비스업(1.02%), 기계(1.02%)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0.92%), 전기·전자(0.86%), 제조업(0.69%), 화학(0.76%), 운수창고(0.65%), 의료정밀(0.37%), 전기가스업(0.56%)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통신업(0.11%)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상승세다. 카카오페이(377300)는 3%대 강세다. 한화솔루션(009830), 네이버(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고려아연(0101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