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산업부, ‘4년 20억 지원’ 우수 기업연구소 육성사업 참여사 공모

김형욱 기자I 2023.01.08 14:32:24

2월까지 접수 후 4월 45곳 신규 지원
올해 기존 기업 포함 총811억원 투입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4년에 걸쳐 약 20억원을 지원하는 우수 기업연구소 육성사업 올해 참여사를 공개모집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산업부는 9일 우수 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 2023년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 4239억원을 정부 예산을 투입해 627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이 ATC+ 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사업 대상인 기업연구소에 45개 연구개발 과제를 맡기고 이곳에 4년에 걸쳐 연 5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앞선 2003~2018년에도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을 추진해 518개 기업에 8854억원을 지원했으나 정부 연구개발 지원사업 조정 과정에서 2018년을 끝으로 중단됐고, 산업부는 ATC 사업 중단 직후 사업 성과를 더 높이는 방식으로 개편한 ATC+ 사업을 추진해 2020년부터 시행했다.

올해는 앞선 3년 동안 참여해 온 136곳에 606억원(평균 4.5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45곳을 새로이 선정해 205억원(평균 4.6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총 지원규모는 811억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수 성과 연계 트랙’이란 제도를 신설해 선정 기업연구소 중 우수 성과를 낸 곳에 ATC+를 통한 지원 외에 또다른 후속 연구개발 사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연구소는 9일부터 산업부나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를 참조해 기한 내 신청하면 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ATC+ 사업은 대표적인 기업 수요 기반 연구개발 지원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