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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를 포함한 당 최고위원들과 많은 의원들이 검찰 소환 출석을 만류했다. ‘사적 이익은 단 1원도 취한 적이 없고, 오로지 성남시와 시민의 공적 이익만을 위해 매진했다’는 이 대표의 진심을 믿기 때문”이라며 “어제 이 대표의 출석 결단이 국민의 걱정과 당원의 응원 속에서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 부당한 탄압을 이겨낼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공화국에서 정치검찰이 역사상 유례없는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 수사를 벌이고 있는 사태를 강력히 비판한다. 이미 종결된 사건을 끄집어내면서까지 이재명 당 대표를 소환하려면 최소한 무슨 근거로 성남 FC 사건을 조사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는 것이 상식”이라며 “하지만 검찰은 국회 일정 등 최소한의 조율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환 통보했다. 언론에 흘려 망신주기 한 것도 잊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사 검사의 명단을 공개한 것도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의 목적은 없는 죄를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야당 당 대표를 옭아매고 야당을 파괴하겠다는 것뿐”이라며 “공권력을 행사하는 검찰의 명단 공개는 수사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사 유치여명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 정부를 겨냥한 검사 90여 명을 합치면 무려 150여 명이 넘는다. 검찰 인력이 얼마나 남아돌면 특정 사건에 이런 치료를 많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투입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정치 검찰이 언제쯤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것인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