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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경제의 대외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것이 수입물가를 상승시키고 국제수지를 악화해서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잘 관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언급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이들이 해당 주택에 살던 60대 여성 A씨와 두 딸이며,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암과 희귀 난치병으로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채무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서 그동안 정치복지보다는 약자 복지로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낼 수 없는 그런 약자들을 찾아서 이분들의 그 어려운 삶을 배려를 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왔다”며 “복지정보시스템도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그런 주거지를 이전해서 사시는분들 위해서 어떤 특단의 대책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에서는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이런 일들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들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석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또 동시에 검증도 해나가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현재는 새로운 교육정책, 새로운 복지 어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진행되는 일들을 대통령실 수석과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돼 신속하게 발표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