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본사, 터키, 동남아 SPC, 4DX의 올해 실적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EV/EBITDA (시장가치/세전영업이익) 멀티플을 직전 5년(14~19년) 평균의 50%에서 65%로 상향하면서 목표주가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국 관객수는 970만명으로 가장 낮았던 지난해 2분기 636만명보다 개선됐다. 성수기인 3분기 1700만명보다는 줄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3분기부터 극장이 재개관하면서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2분기 BO(박스오피스)는 0 이었지만 3분기에 60억위안, 4분기에 120억위안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지난 15일 기준 BO는 23억위안으로 이미 지난해 1월 실적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 관객수는 코로나 영향으로 직전 5년(2014~2019년) 평균의 27%인 6000만명이었다. 올해 관객수는 1억4000만명을 전망했다. 이는 직전 5년 평균의 65%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티켓가격 평균 1000원 인상, 힘든 상황에서의 비용 절감에 따라 사이트당 판관비는 최근 5년의 절반 수준까지 감축했다”며 “올해 관객수가 65% 수준까지 회복돼도 이익은 대부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는 꾸준히 개봉중”이라며 “개봉작만 있으면 극장 수요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영화 <소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블랙 위도우>, <007 노 타임 투 다이>, <보스 베이비2>,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 헐리우드 영화가 대부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