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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4963억원 규모 ADC 기술 수출

노희준 기자I 2020.04.15 09:24:0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가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해냈다.

레코켐바이오는 자사고유의 ADC기반기술인 ‘컨쥬올(ConjuALL)’을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익수다)로 기술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을 접합하는 기술이다.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약물 효과를 높인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총 4963억원과 별도의 로열티를 받게 됐다.

ADC 치료제개발 전문회사인 익수다는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을 활용해 3개의 ADC항암치료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된다.

김용주(사진)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레고켐의 ADC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인정을 받았다”며 “향후 유사한 플랫폼 기술이전 및 자체 개발중인 ADC 파이프라인 물질에 대해서도 기술이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6건에 걸쳐 누적 기술이전 규모가 1조 7000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창업이래 160억 규모의 첫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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