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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셰일 리그 감소하는 4월 유가 반등할 것"-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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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혁 기자I 2020.03.13 08:51:49

"다아이몬드백 에너지 등 이미 공급량 조절"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셰일 리그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부터 국제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셰일 리그 감소가 확인되는 4월부터 변동성 축소와 함께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저유가는 개발국들의 수요 증가 요인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엔 경기가 회복되고 있었다는 점과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하는 시점이라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 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의 손익분기점 가격은 배럴당 44.9달러다. 4개월 이상 생산 중이며 30개 이상의 유정을 보유한 단지 중 15개 단지만 손익분기점 가격이 35달러 이하다. 이미 유가 급락 후 미국 셰일 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Diamondback Energy)와 파슬리 에너지(Parsley Energy)는 공급량 조절에 들어갔으며 연간 투자 규모도 축소했다. 함 연구원은 “미국 셰일 리그 수의 감소가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감소세가 확인될 4월부터 유가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외한 기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은 여유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판단, 추가적인 공급 충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서부택사스산원유(WTI)기준 올해 유가 밴드로 상반기 배럴당 25~45달러, 하반기 배럴당 40~55달러를 제시했다.

앞서 지난 6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0개 주요 비OPEC 산유국과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사우디는 3월 말로 감산 시한이 끝나는 즉시 4월부터 산유량을 늘리는 공세적인 전략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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