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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은 김 회장이 지난 13일부터 나흘 간 필리핀 마닐라 소재 크라운플라자 마닐라 갤러리아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김 회장은 아시아 신협국 중 유일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김 회장은 ACCU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 “전세계적으로 장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협을 비롯한 서민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시아신협연합회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신협 58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미얀마·라오스·몽골 등 태동기 아시아신협들의 시행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신협 가치 전파를 통해 다 함께 잘사는 아시아로 연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협은 향후 몽골·스리랑카 등 아시아지역 신협에 후원하는 후원조합을 현재 125개에서 2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캐나다 등 선진 신협국가와 정보 및 기술 공유를 통해 아시아지역 신협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지역 신협의 확산과 발전 도모를 위해 지난 1971년 서울에 설립된 ACCU는 현재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회원은 23개국이며 총 3만473개의 사무소와 3500만명의 조합원, 1690억 달러의 자산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