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기자의 경매브리핑]바다가 보이는 완도땅…50명 몰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다슬 기자I 2016.10.15 12:00:00
△이번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전남 완도의 임야. [사진 = 지지옥션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토지는 거래가 어려운 부동산 중 하나입니다.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의 땅이라도 어디에 있느냐 용도 지역은 어떻게 되느냐 등에 따라 가치가 모두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바로 붙어있는 땅이라고 하더라도 그 가치가 같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경매시장에서는 입찰에 부치기 앞서 감정평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토지의 가치에 대해 정확히 알고 투자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런 장점을 고려해 최근 경매시장에서는 1억원 이하로 소액 투자가 가능한 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물건도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바닷가 임야였습니다.

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첫 경매에 부쳐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603-1번지 일대 임야는 무려 50명이 입찰표를 써냈습니다. 면적이 2160㎡ (옛 643평)에 달하는 이 땅은 농지와 임업용 산지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감정가는 1425만원 6000원에 불과하고 도로(완도로)에 인접해 있어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채권자가 300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에 넘겼고 채권 총액은 1억 6135만원입니다. 땅주인은 완도구 완도읍에 사는 박모씨로 그 역시 1996년 5월 이 땅을 경매를 통해 낙찰받았습니다. 이후 약 20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다시 경매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말소기준을 앞서는 채무가 없고 가격도 저렴해 응찰자가 50명이나 몰렸고 치열한 경쟁 끝에 김모씨가 감정가의 5배가 넘는 7650만원을 써 낙찰받았습니다.

이번 주 법원 경매는 2577건이 진행돼 총 1145건이 낙찰됐습니다. 지난주 개천절 휴일로 열리지 않았던 월요일 경매가 개시되면서 전주 대비 진행물건이 1082건 증가했습니다. 낙찰가율은 77.0%로 전주대비 3.9%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가장 사람이 몰리는 곳은 주거시설이지만 낙찰가율은 다소 낮아졌습니다. 지난주 서울 낙찰가율이 102.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낙찰가율 100%를 돌파했지만 이번 주는 6.6%포인트 하락해 다시 90%대로 돌아왔습니다. 수도권 주거시설 역시 89.4%로 전주(90.4%)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전남 완도의 임야 위치도. [사진 =네이버 지도 캡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