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현재 추정되는 직접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했으나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도 실기(失機)에 따른 부정적 손익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올 4분기에는 약 2조원 중반, 내년 1분기에는 약 1조원 규모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영향에 대해 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같은 전망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공백에 따른 실적 약세를 갤럭시S7과 S7 엣지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조기에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갤럭시 노트7 이슈를 계기로 향후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