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IG투자증권은 여행업종에 대해 특급회복기에 돌입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 인터파크INT(108790) 등이 역대 3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4월부터는 전년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본격적인 기저효과 시작되며 이를 감안할 경우 20% 후반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패키지 판매 전년비 26%, 자유여행 41%, 전체인원은 31% 증가한 3월 성적을 냈다. 모두투어 역시 전년비 패키지는 43%, 자유여행 65%, 전체인원 49%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 연구원은 “상대적 비수기인데다 삼일절 연휴 부재였음에도 불구 회복수요가 늘어난데다 유류할증료 인하, 유로화 및 엔화 대비 원화강세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높은 성장을 재시현했다”며 “기저효과가 상당한 일본, 동남아 뿐 아니라 중국, 유럽 등 전 지역에서의 고른 수요 확대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월부터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부진했던 수요에 대한 본격적인 기저효과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외부영향이 추가적인 여행수요를 촉진시키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지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인하와 유로화대비 원화 강세로 실제 여행사 실적에는 영향없이 여행상품 단가가 하락해 추가 여행수요가 창출될 수 있다”며 “꽃보다할배시즌3 등 미디어를 통한 여행소비심리 확대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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