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CCTV 행적 포착, 그날 이럴 수가

정재호 기자I 2014.08.01 09:31:0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포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의 행적이 폐쇄회로카메라(CCTV)에 잡혔다.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포천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31일 이 집에 살다가 사라진 50대 여성을 찾고 남성 시신 2구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시신 부패가 워낙 심해 유전자 분석을 거쳐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에만 최소 5일은 걸릴 것으로 경찰 측은 예상하고 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포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 집에 살다가 사라진 50대 여성 A씨를 지목하고 이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행적은 주변 CCTV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A씨는 시신이 발견된 지난 29일에도 제과공장에서 근무했다.

경찰은 A씨가 다음 날인 30일 오전 8시30분쯤 직장 동료의 차를 타고 집 근처 면사무소에서 내린 것까지 확인했다.

경찰은 면사무소 주변 CCTV 등에서 A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사진이 인쇄된 전단지를 뿌리며 주변 탐문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통신수사 영장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분석 중이다.

포천 살인사건의 시신 2구는 모두 작은방에 있던 고무 통 안에서 발견됐다. 시신 2구의 부패 정도는 차이가 나 시간을 두고 살해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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