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두산(000150)에 대해 핵심자회사 두산중공업이 부진한 데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4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508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자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지만 인프라코어, 건설 등의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핵심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주가 하락으로 순자산가치(NAV)가 감소하고 있는 데 주목했다. 지난해 수주가 부진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1849억원에서 1155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자체사업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KFC 지분 매각 등으로 유입된 자금을 배당에 활용하고 자사주 소각이나 매입 등 주주 친화정책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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