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는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SK케미칼(006120) SKC(011790) 등 화학 업종과 POSCO(005490) 등 철강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우리투자증권은 화학 업종 대장주 LG화학(051910)에 주목했다. 비록 2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할 수 있겠지만 중국 남경에 편광판을 증설하는 등 수익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화케미칼(009830)과 SK케미칼(006120)도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나타나며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동양증권은 한화케미칼(009830)이 지난 5월 회사채 만기 도래분 1000억원을 상환한데 이어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갚으며 재무 영역에서도 악재를 털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폴리에스터 필름을 생산하는 SKC(011790)에 주목했다. 선진국의 수요가 되살아나며 폴리우레탄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철강업종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에서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KDB대우증권은 POSCO(005490)가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이익 개선이 나타날 4분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이라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원자재 비용을 절감한 점도 POSCO(005490)의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3분기에 대한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시즌의 이익추정치 하향이 진행 중인 상황. 이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은 전통적인 고배당주 SK텔레콤(017670)에 러브콜을 보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상한선 제도로 통신업계 전반의 마케팅 비용 억제로 수익성도 확보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곡물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CJ제일제당(097950)과 이지바이오(035810)도 추천을 받았다.
CJ제일제당(097950)은 곡물 공급 증가와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2분기 바이오부분을 제외한 전 부문이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현대증권은 코스닥에 상장된 사료업체 이지바이오(035810)가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