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경기불황과 고물가로 알뜰형 소비 경향이 짙어지면서 중고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중고장터의 거래량은 매주 평균 30~40%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중고장터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안드로이드용 버전의 경우 누적 다운로드 수가 11만여건에 이르렀으며, 지난 12월 오픈한 애플 앱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5만여건이 다운로드 됐다.
모바일 중고장터에서 많이 팔리는 품목은 IT·디지털기기, 휴대폰, 레저용품 등으로 나타났다. 옥션이 최근 6개월간 인기 키워드를 검색한 결과 노트북이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시계, 3위는 자전거가 차지했다. 또한 최신 스마트폰 기종이 4위와 6위를, 컴퓨터, 모니터는 각각 8위, 9위에 올랐다.
한편, 옥션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경매 기능과 안전 전자거래 ‘에스크로’ 시스템이 지원되는 ‘모바일 중고장터’ 애플리케이션을 이날부터 본격 오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