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와 구글이 손을 잡고 콘텐츠 제휴와 광고사업 협력이 나선다.
SK컴즈(066270)는 구글과 포털 네이트에 구글 유튜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구글의 디스플레이 광고 모델 `애드센스` 등을 제휴하는 등 상호 협력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네이트 동영상 내 유튜브 인기 동영상 콘텐츠가 담긴다. 유튜브는 매분 72시간 분량의 새로운 동영상이 업로드되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다. 네이트 사용자들은 사이트 이동 없이 네이트서 유튜브 동영상을 감상하고 댓글도 남길 수 있다.
SK컴즈는 동영상 서비스를 개편해 네이트 동영상 코너에서 한류 콘텐츠 동영상 등을 바로 볼 수 있는 유튜브 영역을 신설했다.
유튜브 동영상은 네이트 모바일 웹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SK컴즈는 마음에 드는 동영상 주소를 네이트온 쪽지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SK컴즈와 구글은 네이트 뉴스코너와 `판 게시판` 일부 영역에 구글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삽입하기로 했다. SK컴즈는 이를 통해 광고 상품을 다변화하고 구글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컴즈 이주식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 제일의 공개 게시판과 글로벌 1위 동영상 서비스가 결합해 이용자들의 즐거움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동영상 서비스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만큼 향후 뉴스, 댓글 등과 연계를 통해 포털의 동영상 시장을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