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불통과 독선의 박근혜 오만하다”

김성곤 기자I 2012.06.13 09:53:4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13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맹비난하며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강력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올린 `당원들에게 드리는 서한`에서 “후보선출 규정 변경과 사당화에 대한 불만으로 탈당까지 해놓고 이제와서 '선수가 룰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은 불통과 독선, 오만함의 발로”라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과거 탈당 전략을 거론했다.

김 지사는 특히 “그동안 우리 당은 대선 때 마다 승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후보선출 규정을 상황에 맞게 변경해왔다”며 “1인 지배의 적막한 사당, 특정인의 심기만 살피는 정당이 되어서는 대선승리도, 미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주사파 세력이 야권연대를 통해 국회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으며 12월 대선에서 정권장악까지 노리고 있다”고 우려하며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는 대한민국과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성전이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야권은 대선승리를 위해 종북 주사파 세력까지 포함된 '3단계 통합 마술쇼'를 준비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진 정당을 반드시 심판해왔습니다. 총선승리에 도취해서 자만에 빠진다면 종북 좌파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넘기는 역사적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대선후보 선출 방식으로 완전국민경선제는 정치개혁과 정당 민주화, 대선승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무미건조한 '1인 추대'가 아니라 완전국민경선으로 국민의 관심과 축복을 받는 드라마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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