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숨에 1580선...외국인 15일째 순매수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강력한 지지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외국인은 1800억원 이상 사자우위를 보이며 1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2004년 1월에 17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랠리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원씩 팔자우위다. 연기금은 100억원 순수하게 사고 있지만 투신이 1200억원 순매도 중이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서는 27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유발돼 추가 상승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700억원 이상 순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외국인 손길이 몰리는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좋은 편이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가장 높은 순매수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005930)(418억원)를 비롯 현대차(005380)(220억원) LG화학(137억원) LG(105억원) 고려아연(68억원) 하이닉스(59억원) 등에 순매수가 몰리며 줄줄이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3포인트(1.12%) 오른 1582.5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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