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8일 코스닥이 이틀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650선을 밑돌고 있다.
간밤에 월가의 충격이 코스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급락 마감했고, 이에 코스피를 비롯한 일본 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하고 있다. 코스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57%) 내린 648.18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641.26포인트까지 내려가며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까지 떨어졌지만, 개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낙폭이 줄이며 65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음(035720)만이 1.3%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어제까지 지수를 끌어내린 주범이었던 대장주 NHN(035420)은 2%이상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나흘만에 상승반전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닷새만에 사자로 돌아선 데 비해 기관은 팔자로 맞서고 있다. 개인은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인터넷과 금융업종의 흐름이 좋고, 운송과 통신방송서비스의 낙폭이 크다.
인수위가 17일 새만금을 두바이 같은 세계적인 투자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영향으로 새만금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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