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8일 "내년도 그룹 총 투자액은 약 11조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07년도 현대·기아차그룹 총 투자액 약 7조원보다 57%나 늘어난 것이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초청 경제인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현대제철 R&D투자 5조2000억원, 현대차 R&D투자 3조5000억원을 비롯해 계열사 총 11조원 정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현대·기아차그룹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내년 R&D 투자액은 3조5000억원이며, 이를 포함한 총 투자액은 4조5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004020)의 경우는 정 회장이 밝힌 5조2000억원은 2010년까지의 연결투자액을 감안한 금액으로, 내년 투자액은 일관제철소 1조7000억원을 포함, 총 2조2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을 포함한 전계열사의 내년도 투자액을 보면 10조원 이상이 넘을 것"이라며 "올해 그룹 전체 투자액 7조원보다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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