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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내 제안에 응답했다”…구체적 내용은 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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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8.18 04: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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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정은 응답 없나” 질문에 “그는 응답했다”
“김정은 항상 나를 존중…서로 이해하는 사이”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 다음 날 발언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제안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무슨 내용의 응답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 남측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 남측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왜 자신의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응답했다(He has)”고 답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관계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은 항상 나를 매우 존중했다”며 “우리는 여러 차례 만났고, 실제로 두 차례 주요 만남을 가졌으며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를 이해하고 그도 나를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한 다음 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국방부에 한미 연합훈련을 “상당히 축소(substantially reduce)”하라고 지시했다. 훈련 비용과 한국이 이란에 대한 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트럼프 1기 당시 정상외교에 나섰다. 2018년과 2019년 정상회담을 열고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결렬된 이후 북미 협상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북미 간 새로운 접촉이나 메시지 교환을 의미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 역시 김 위원장의 응답이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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